HMPV(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와 독감(인플루엔자)은 모두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지만, 몇 가지 중요한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원인 바이러스.
- HMPV. 파라믹소바이러스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입니다.
-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B형)에 의해 발생합니다.
2. 증상 발현.
- HMPV.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납니다.
- 독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며, 고열과 심한 전신 증상을 동반합니다.
3. 증상의 심각도.
- HMPV. 대부분 경미한 호흡기 증상으로 회복됩니다.
- 독감. 심한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습니다.
4. 치료제.
- HMPV. 특정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 독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제가 있습니다.
5. 예방 백신.
- HMPV. 현재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 독감. 매년 새로운 백신이 개발되어 예방접종이 가능합니다.
6. 발생 시기.
- HMPV. 주로 겨울과 봄철에 유행합니다.
- 독감. 주로 겨울철에 유행합니다.
이러한 차이점들로 인해 HMPV와 독감은 서로 다른 접근 방식으로 예방과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HMPV의 주요 전염 경로
1.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한 비말 전파
2. 오염된 표면을 만진 후 얼굴을 만지는 행위를 통한 간접 접촉
3. 감염된 환자의 코나 목의 분비물과의 직접 접촉
HMPV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과의 밀접한 접촉이나 오염된 물체를 통해 쉽게 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위생 관리, 특히 손 씻기와 얼굴 만지지 않기가 중요합니다.
현재 한국에서 독감이 급격히 유행하고 있으며, 이는 2016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규모 유행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감 유행의 원인과 현황,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독감 유행 현황
2024년 12월 마지막 주(12월 22∼28일) 전국 인플루엔자 외래환자 1000명 중 독감 의심환자 수는 73.9명으로, 전주(1000명당 31.3명) 대비 136% 급증했습니다. 이는 과거 독감 유행 정점과 비교했을 때 2016년 기록한 86.2명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독감 의심환자 분율의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 2024년 12월 첫째 주. 7.3명
- 2주 후. 13.6명
- 3주 후. 31.3명
- 4주 후(12월 마지막 주). 73.9명
이러한 수치는 최근 4주 사이 독감 의심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연령별 독감 확산 현황
특히 청소년층에서 독감 확산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 13~18세. 1000명당 151.3명 (2024~2025절기 유행 기준치의 17.6배)
- 7~12세. 137.3명
- 19~49세. 93.6명
- 1~6세. 58.4명
이처럼 전 연령대에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독감 바이러스 유형
질병관리청의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50.9%로, 전주의 29.0%에서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는 이번 절기 들어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바이러스 세부 유형별 비율.
1. A형 독감 중 H1N1pdm09. 34.6%
2. A형 H3N2. 14.9%
3. B형. 1.4%
최근 검출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대부분 A형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독감의 주요 증상
A형 독감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38도 이상의 발열
- 기침
- 인후통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독감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독감 유행의 주요 원인
이번 독감 유행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 세 가지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1. 예방 접종률 감소. 청소년층의 예방 접종률이 전년도 대비 15% 감소했습니다. 이는 백신에 대한 오해와 접종 일정 혼란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 학교 내 감염 확산. 청소년들이 밀집된 학급 환경에서 생활하며 바이러스 전파가 급속도로 이루어졌습니다.
3. 겨울철 활동 증가. 학업, 학원 활동으로 인해 많은 청소년이 외부 활동을 계속하며 감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독감 감염 경로
독감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주로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됩니다.
1. 비말 매개 감염. 독감 보균자가 기침, 재채기, 웃음, 대화 등을 할 때 발생하는 비말을 통해 전파됩니다.
2. 접촉 감염. 바이러스가 묻은 표면을 만진 후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3. 공용 물품 사용. 감염자가 사용한 휴지, 식기, 물잔, 칫솔 등을 공유하는 경우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독감 고위험군
누구나 독감에 걸릴 수 있지만, 다음에 해당하는 경우 독감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면역 체계가 약해진 사람
- 의료 환경에서 근무하는 사람
- 가족이나 직장 동료 중 독감 환자가 있는 경우
- 권고에 따라 독감 예방 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 다수의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 (예. 보조 생활 시설, 양로원, 보호소, 단체 수용 시설 등)
예방 및 대응 방안
1. 예방 접종.
- 질병관리청은 독감 고위험군에게 즉각적인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고령층은 2025년 4월 30일까지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독감 백신은 70% 정도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2. 개인 위생 관리.
-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준수합니다.
3. 증상 발생 시 신속한 대응.
- 독감 증상이 발생한 후 48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4. 합병증 주의.
- 고열이 심해지면서 호흡곤란, 누런 가래가 나오는 기침을 하게 되면 폐렴을 의심해 보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독감의 일반적인 경과
건강한 사람이 독감에 걸리면 대개 3~5일 지나면 호전되고 1~2주 이상 지나면 대부분 완쾌됩니다. 그러나 고위험군의 경우 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향후 전망
현재 한국에서 독감이 급격히 유행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층에서 확산세가 두드러집니다. 이는 예방 접종률 감소, 학교 내 감염 확산, 겨울철 활동 증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 유행이 봄철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들은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독감 유행에 대한 철저한 예방과 주의가 요구되며, 특히 청소년층과 고위험군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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