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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경섬유종 원인 증상 치료 수술 후기

by ∺§∺ 2025. 1. 25.



신경섬유종은 유전성 질환으로, 신경계 전반에 걸쳐 양성 종양이 발생하는 희귀질환입니다. 이 질환의 원인, 증상, 치료법, 그리고 수술 후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원인


신경섬유종은 주로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은 NF1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섬유종증 1형(NF1)과 NF2 유전자의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섬유종증 2형(NF2)으로 나뉩니다. 

1. NF1: 상염색체 우성 유전 방식으로 유전되며, 약 50%는 부모로부터 유전되고 나머지 50%는 새로운 돌연변이로 발생합니다.

2. NF2: 마찬가지로 상염색체 우성 유전 방식을 따르며, NF1에 비해 더 드문 형태입니다.

이러한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신경계 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조절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며, 이로 인해 다양한 부위에 종양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신경섬유종의 증상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 그리고 유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NF1의 주요 증상:

1. 카페오레반점: 피부에 나타나는 밝은 갈색 반점으로, 주로 유아기에 발견됩니다.

2. 신경섬유종: 피부나 신경 주변에 발생하는 부드러운 종양입니다.

3. 겨드랑이나 서혜부의 주근깨: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4. 시신경 교종: 시신경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시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골격 이상: 척추측만증이나 긴 뼈의 휘어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학습 장애: 약 50%의 환자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NF2의 주요 증상:

1. 청신경초종: 양측 청신경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청력 손실과 균형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수막종: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발생하는 종양입니다.

3. 척수 종양: 척수에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종양입니다.

4. 백내장: 조기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


신경섬유종의 치료는 증상의 관리와 종양의 제거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현재까지 완치법은 없으며,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요 목표입니다.

1. 정기적인 모니터링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종양의 성장과 새로운 증상의 발생을 관찰합니다. 이는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시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합니다.

2. 약물 치료

최근 개발된 표적 치료제들이 일부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MEK 억제제인 세룰리니브(Selumetinib)는 NF1 환자의 총상 신경섬유종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또는 악성 변화가 의심되는 경우 수술적 제거를 고려합니다. 수술 방법은 종양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합니다.

#a) 절제술
2cm가 넘는 섬유종을 제거할 때 주로 사용됩니다. 눈꺼풀, 유두, 생식기 등 민감한 부위의 섬유종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b) 수정된 생검 제거법
2cm 이하의 작은 섬유종을 제거할 때 사용됩니다. 더마블레이드나 면도날을 사용해 피부 표면에서 제거하고, 의료용 집게로 피부 아래 내용물을 압출합니다.

#c) CO2 레이저 시술
한 번에 100개 이상의 섬유종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구형이나 유경형 섬유종에 적합하며, 흉터가 작고 회복 기간이 짧습니다.

4. 방사선 치료

수술이 어려운 위치의 종양이나 재발한 종양에 대해 방사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NF2 환자의 청신경초종 치료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증상 관리

통증, 시력 문제, 청력 손실 등의 증상에 대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기


신경섬유종 수술 후 환자들의 경험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1. 수술의 효과

많은 환자들이 수술 후 증상의 개선을 경험합니다. 특히 압박 증상을 유발하던 종양이 제거된 경우, 통증이나 기능 장애가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2. 재발의 가능성

세브란스병원 임상유전과 오지영 교수는 "장시간에 걸쳐 섬유종을 완전히 제거했더라도 진행성 질환이다보니 섬유종이 다시 생기는 일이 흔해 재수술을 반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많은 환자들이 경험하는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3. 수술 후 합병증

연구에 따르면 환자 5명 중 2명은 1회 이상 종양 축소 수술을 받는데, 이 중 약 15%는 치유 지연, 출혈 및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러한 합병증은 환자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4. 회복 기간

수술 방법과 종양의 위치, 크기에 따라 회복 기간은 다양합니다. 예를 들어, CO2 레이저 시술의 경우 대부분 5주 이내에 호전될 수 있지만, 더 큰 종양의 제거 수술은 더 긴 회복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범희 교수는 "1형은 꾸준한 관찰을 통해 나이에 맞는 적절한 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과 필요시 추가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6. 심리적 영향

수술 후 환자들은 다양한 심리적 반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증상 개선에 따른 안도감과 함께, 재발에 대한 불안감이나 외모 변화에 대한 스트레스 등을 겪을 수 있습니다.

결론


신경섬유종은 완치가 어려운 진행성 질환이지만,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중요한 치료 옵션 중 하나이지만, 재발의 가능성과 합병증 위험을 고려해야 합니다. 

환자들은 의료진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개인화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환의 진행을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또한, 신체적 증상 관리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원도 중요한 치료의 일부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향후 유전자 치료나 새로운 표적 치료제의 개발 등을 통해 신경섬유종 환자들의 예후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때까지 환자들은 현재 가능한 최선의 치료를 받으며, 질병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나가야 할 것입니다.